종로 회 맛집 '부산회집' 내돈내산 후기 - 노포감성 회 맛집

방문 정보

  • 방문일시: 25년 4월 5일(토), 11:30
  • 방문인원: 3명
  • 웨이팅: 없음(내부 자리가 많아요)

가게정보

부산회집 (종로에 있어요 ㅎㅎ)

외관사진
외관사진

-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4길 38
- 근처 역: 종로3가역 12번 출구 144m 도보 3분 (카카오맵 기준)
- 영업정보: 월~토 11:00 ~ 22:00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 02-2268-1317

오늘은 대학 친구들을 오랜만에 서울에서 보기로 했어요

멀리서 오는 친구가 노포 감성의 횟집을 가고 싶다고 해서

그런 감성의 횟집을 열심히 찾아서 '부산회집'을 가기로 했어요

 

이날 비가 많이 와서 이동하기 힘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골목 들어서고 가게 앞으로 갔을 때

오히려 노포감성을 더 올려줘서 너무 좋았어요

 

가게 사진에서 저 빗물 떨어지는 그 느낌 너무 좋지 않나요??

회에 소주 한잔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어요

외관사진
골목사진

가게가 위에 사진처럼 좁은 골목 안쪽에 있어서

지도를 보면서 잘 찾아오셔야 해요!

 

부산회집 더 안쪽에 웨이팅 서있는 가게가 있는데

저기에도 맛집이 있나 봐요

 

이쪽 골목은 처음 와봤는데 숨겨져 있는 맛집들이 있나 봐요

종종 와봐야겠어요 전체적으로 노포 맛집들이 숨어서 모여있는 느낌이었어요

가게 내부

가게 내부 사진
내부

가게 내부도 노포 느낌이 물씬 났어요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내부에 좌석이 굉장히 많았어요

 

밖에서 봤을 때는 좁을 줄 알았는데

기본 홀에도 6팀정도는 앉을자리가 있었던 것 같고

방 같은 곳에도 10명 이상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있었어요

그래서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약간 공간이 분리돼서

화장실 가는 길 쪽에 룸 같은 공간이 몇 개 더 있어서

많은 손님들이 먹을 수 있는 가게였어요

 

단체로 방문하게 되면 별도 룸처럼 되어있는 공간을 예약해서

여러 명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였어요

주문 음식 정보 & 후기

기본반찬

기본 반찬 사진
기본반찬

기본반찬은 와...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무슨 기본 반찬이 끝없이 나오고 맛도 다 좋았어요

 

사진 한 장에 다 못 담을 정도로 그리고 상이 모자를 정도로

기본 반찬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저기서 끝이 아니고 꽁치 구이랑 낙지 탕탕이까지 나와요!

기본 반찬만으로도 소주 안주로 충분한 수준이었어요

 

기본 반찬을 다 먹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다 먹고 나올 때까지

몇 가지 반찬들은 못 먹고 나왔던 것 같아요

모둠회 (중) 110,000원

모둠 회 중짜리 사진

드디어 메인 메뉴인 모둠회가 나왔어요!

회 종류도 다양하고 두께도 적당히 두툼해서 식감도 딱 좋았어요

거의 바로 잡아서 회를 뜬것처럼 바다향도 살짝 나는 회였어요

 

개인 취향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호불호가 살짝 갈리 수 있지만)

저는 회 러버로써 아주 좋아하는 맛이었어요 ㅎㅎ

 

정말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있는 회였고

양도 셋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그리고 회를 다 먹어 갈 때쯤에

사장님이 매운탕과 지리 중에 어떤 걸 먹을 건지 물어보셨어요

 

저희는 매운탕 or 지리가 포함된 가격인지 몰랐어요!

너무 행복한 고민 후에 지리를 부탁드렸어요

미역 지리

미역 지리 사진
지리

그리고 나온 지리!

뚜껑을 열었는데 상상하지 못한 비주얼이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미역이 한가득 들어있는 미역 지리는 정말 처음 봤어요

잠시 팔팔 끓여주고 한국자 떠서 먹어봤는데

 

와.. 지리도 진짜 맛있어요 깔끔하고 개운하고 시원하고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최고의 맛이었어요

 

먹던 술이 다 깨는 기분이었어요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지리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미역도 맛있고 미역국과 지리의 그 사이 맛있는 맛이에요

미역 지리 냄비 사진
냄비

그리고 냄비도 정말 깊어서 양이 정말 많아요

셋이서 정말 원 없이 먹고 갈 수 있는 가게였어요

 

미역 지리는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깊어지고 맛있어져서

회가 조금 남았을 때 사장님께 미리 미역 지리를 주문해놓고

팔팔 끓여가면서 회랑 함께 소주 안주로 먹어주면 정말 최고일 것 같아요

 

저희는 마지막에 매운탕과 미역지리 중에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걸 몰라서

미리 주문하지 못하고 먹다가 좀 남기고 온 게 아직도 계속 아쉽다고 생각이 드네요..ㅎㅎ ㅠㅠ

총평(지극히 개인적인)

- 맛: 4.3 / 5.0

 > 바다향 살짝 나는 활어회(개인적으로 숙성회보다는 활어회 파임)

 > 기본 반찬 정말 많이 나옴

 > 미역지리 깔끔 시원 담백 맛있음